남측이 통행·통관·통신 등 3통 문제 협의를 위한 남북 군사실무회담을 오는 23일 열자고 제의한 데 대해 북측은 내달 2일 열자고 수정 제의해왔다.
국방부는 22일 "북한이 오늘 오전 장성급군사회담 북측 단장 명의로 남북 군사실무회담을 3월 2일 개성공업지구 남북경제협력협의사무소에서 열자는 내용의 전통문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를 받아들일지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국방부는 지난 12일 오는 23일 남측 지역 평화의 집에서 남북군사실무회담을 열자고 제의했으며, 북측은 열흘 만에 날짜와 장소를 수정해 역제의해 왔다.
이에 앞서 지난달 22일 북측에서 먼저 같은 달 26일에 개성공단 남북경제협력협의사무소에서 군사실무회담을 열자고 제의해 왔다. '23일 평화의 집에서 열자'는 남측의 답신은 이같은 북측 제의 대한 역제의였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12월 북한에 신종플루 치료제 50만 명분을 제공한 데 이어 오는 23일 10억 원 상당의 손소독제를 제공할 예정이다.
통일부는 남측 인도단 27명이 23일 오전 10시께 개성공단 북쪽 경의선 봉동역에서 손소독제 인수·인도 작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에 전달될 신종플루 관련 손소독제는 모두 20만ℓ로, 25t 트럭 20대 분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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