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 외투기업 '삼양이노켐(주)' 전북도와 증설투자 협약

군산자유무역지역에 710억원 투자 신규 생산라인 증설

ⓒ전북도

글로벌 화학 외투기업 '삼양이노켐(주)'이 고용산업 위기지역인 군산자유무역지역에 710억원을 투자해 신규 생산라인을 증설한다.

전북도는 8일 전북도청에서 송하진 도지사, 송성환 도의회의장, 윤동욱 군산부시장, 박순철 삼양사 대표이사, 정연일 삼양이노켐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삼양이노켐(주)과 증설투자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식 참석자들은 삼양이노켐(주)의 군산 공장 라인 증설 지원과 투자 및 고용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해 동반 성장할 것을 약속했다.

삼양이노켐(주)은 기존 군산자유무역단지 내 삼양이노켐(주) 생산 공장에 710억원을 투자해 21년 8월말까지 생산라인을 증설할 계획이다.

삼양이노켐은 삼양홀딩스와 미쓰비시상사가 합작으로 2009년 설립하여, 2012년 4월에 상업생산에 돌입, 연간 16만톤 BPA(비스페놀-A)를 생산하고 있다.

송하진 도지사는 “삼양이노켐의 증설 투자는 전라북도의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전라북도와 군산시는 삼양이노켐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연일 삼양이노켐 대표이사는 “생산품이 이소소르비드는 기존 석유화학물질 플라스틱에 비해 분해성, 무독성 등 친환경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어 필환경시대에 적절한 제품이다”고 강조했다.

또, 국내외 많은 투자검토지역을 제치고 군산공장을 투자지역으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서는 “향후 수출 등 지리적 요건을 고려했을 때, 군산이 최적의 투자지역이라는 결론을 내렸다"면서 “이번 증설협약을 통해 삼양이노켐과 전라북도·군산시의 사회적· 경제적 가치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