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룡 신임 부산경찰청장이 5일 오전 취임을 하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김창룡 청장은 취임사에서 "지금은 수사구조개혁 등 경찰 개혁 완수를 위해 국민의 온전한 믿음과 지지를 얻어야 할 중요한 시기다"며 "성찰과 고민을 바탕으로 더욱 분발하고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가장 안전한 부산, 시민들로부터 존경 사랑받는 부산경찰을 강조하며 "먼저 시민을 안전하게 지키고 보호하기 위해 기본업무에 충실해야 한다"며 "시민·전문가 등과 함께하는 민관 치안협의체를 활성화해 빈틈없는 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경찰관으로서 가져야 할 자세로 진정성 있는 마음가짐, 절차적 정의에 입각한 공정한 업무처리, 책임감 바탕으로 당당한 법집행을 언급하면서 시민들로부터 신뢰와 공감을 얻는 데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경남 합천 출신인 김창룡 청장은 부산 가야고등학교, 경찰대학 4기를 졸업해 경찰에 입문한 뒤 이후 부산경찰청 외사과장을 시작으로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 경남경찰청 제1부장, 워싱턴 주재관, 경찰청 생활안전국장, 경남경찰청장 등의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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