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의 신설과 확장·이전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내 카지노의 신설·확장·이전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제주 카지노산업 영향평가 제도마련을 위한 연구용역'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그간 카지노의 신설·확장·이전 등 관련정책 입안 단계에서의 기준이 명확치 않아, 제주의 특수성을 고려한 영향평가 지표 개발과 법적 제도 마련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평가 결과 1000점 만점에 800점 이상이면 적합한 것으로 심의하고 600∼800점이면 보완 및 재심의하도록 하기로 했다. 600점 미만으로 평가될 경우에만 부적합 판정을 받게 된다.
평가부문은 △지역사회 영향 △지역 기여 △도민의견 수렴 등 3가지다.
분야별로 ▲정량지표 2개(250점) ▲복합지표 3개(200점) ▲정성지표 4개(600점) 등 9개 지표로 세분화해 평가하도록 했다.
측정항목은 ▲정량항목 7개(340점) ▲정성항목 11개(660점) 등 18개 항목으로 구성했다.
평가는 10인 이내로 구성된 심의위원회가 수행 한다. 점수화된 평가내용을 권고안 형식으로 제출하면, 제주지사가 최종적으로 정책 결정을 내리게 된다.
제주도는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오는 9월 중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이르면 10월 '카지노산업 영향평가 조례안'을 제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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