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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산내면 구만산 통수골 "여름나기 최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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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산내면 구만산 통수골 "여름나기 최고죠”

높이 50여m 거대한 구만폭포 비롯해 갖가지 기묘한 폭포 즐비

경남 밀양시 산내면 봉의리에 위치한 영남 알프스의 최고봉인 구만산은 가지산 해발 1240m 고지에 바람, 하늘, 햇살이 가득한 곳이다.

한더위 여름 더워질수록 밀양 시민들은 물을 찾아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진다.

이곳 구만산은 평소 등산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시원한 계곡에 발 담그고 사색하고 싶어지는 곳이다.

▲ 경남 밀양시 산내면 구만산 구만폭포 전경 ⓒ밀양시 제공

보석처럼 감추고 있는 구만 계곡 통수 골은 지리산의 계곡들과 함께 경상남도 내 3대 계곡으로 꼽히고 있지만 아직 사람들의 발길이 많지 않다.

구만산 계곡 통수 골은 통처럼 생긴 바위협곡이 8km에 달해 통수 골로 불린다.

통수 골 양쪽에 암벽이 솟대처럼 솟아 있고 곳곳에 장대 같은 폭포가 걸려 있다. 높이 50여m 짜리 거대한 구만폭포를 비롯해 갖가지 기묘한 폭포들이 즐비해 폭포 전시장을 방불케 한다.

골짜기마다 형성된 소와 담이 아름답고 그 안에 담긴 물은 그냥 들이켜도 될 만큼 깨끗하다.

즉 협곡 안에 천태만상 바위들이 비경을 간직하고 있다.

이 구만산 계곡 통수 골은 산객들의 여름 산행지로 특히 인기가 높다.

구만산 계곡은 임진왜란 때 9만여 명의 백성들이 전란을 피해 이곳에 몸을 숨겼다고 전해졌다.

계곡은 주차장에서 시작되지만 탐방로는 구만암까지 차량 통행이 가능한 넓은 길이다. 구만암에선 계곡 물길을 따라 구만폭포(1.76km)로 가는 길과 오른쪽 산으로 붙어 구만산 정상(4.5km)으로 가는 길로 나뉜다.

▲구만산 계곡에서 산행온 등산객들이 쉬고 있는 장면 ⓒ밀양시 제공

첫 번째 구만산 봉우리에 올랐다가 내려서면 갈림길 안부. 구만산 정상까지 1.9km가 남았다는 이정표가 나온다. 구만산 정상 300m를 남긴 지점 갈림길은 억 산과 운문산으로 가는 길이다.

특히 5.3km 바깥에 있는 억산(億山)과 운문산은 산객에게 인기 있는 산행지이다.

구만산에는 구만폭포가 있어 구만산 아래 10m 높이의 바위 밑에서 흘러나오는 구만 약수. 구만 약 물탕 이라고 불리는 약수는 위장병과 피부병에 좋다고 잘 알려져 있다.

또한 계곡의 여러 줄기를 모아 세력이 강해진 물줄기는 내려오면서 여러 개의 폭포를 형성해 장관을 이룬다.

구만산 등산로는 산내면 봉의리 가라마을 상부 구만 계곡 주차장→구만암 갈림길→구만산 첫 능선→첫 봉우리→안부→억산 갈림길→정상→구만폭포→소규모폭포→구만암→주차장으로 회귀. 8킬로미터에 5시간 30분이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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