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이 2일 직원들에게 “앞으로도 나와 함께 가자”며 재선 1주년을 맞는 소회를 밝히고는 계속해서 지금까지의 정책들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직원들을 최촉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2일 조회에서 직원들에게 '함께 가자'며 독려했다. -ⓒ대구시
권 시장은 이날 정례조회에서 “아무리 어렵고 험난한 목표라 할지라도 우리가 포기하지 않고 비전과 목표를 가지고 앞으로 나가면 목표들이 달성된다는 것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고 지난 5년을 회고하고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밝혔던 재임 5년 동안의 업적을 열거했다.
권 시장은 특히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과 대구시청 신청사 건설에 대해 반드시 이루어내겠다고 직원들 앞에 다짐했다.
권 시장이 말하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은 ‘대구가 세계로 나가는 길’이며 ‘대구경북의 미래’였다.
권 시장은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이 대구경북의 거점 공항이 되어야 하며 대구의 10년, 20년, 30년 후손들이 먹고 살 신성장 거점 지역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대구시 신청사 건립’에 대해서는 “번듯한 집에서 근무하기 위해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시민과 소통하는 공간을 만들어 가는 것”이라며 “시민의 선택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서 공론화 위원회를 만들었고 공론화 위원회를 중심으로 올 12월까지는 결정하게 된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신청사 건립에 대해 “이번 기회를 놓치게 되면 상당기간 어려워진다. 반드시 우리가 해야 한다”며 승부를 걸 것임을 천명했다.
이날 권 시장이 설명한 대구의 지난 5년 성과중 첫번째는 전기자동차를 기반으로 하는 미래형자동차 산업이었다. 권 시장의 자랑에 따르면 대구는 전기차 선도도시라는 브랜드 네임을 가지게 되었고, 또한, 전기 자동차 배터리 모터를 중심으로 하는 많은 소재 기업들이 대구에 둥지를 틀었고 세계를 리드하는 소재 기업들이 대구로 오고 있다는 것이다.
두번째는 물산업이 대구의 주력산업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이다. 대구에 국가물산업클러스터가 들어서 어제부터 가동에 들어갔고, 한국물기술인증원도 대구에 유치했다고 권 시장은 자랑했다.
세 번째는 대구가 스마트시티 실증도시가 됐다는 거다. 권 시장은 이날도 문재인 민주당 정부가 정치적으로 대구와 TK를 패싱한다는 얘기가 나오지만 미리 우리가 준비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면 우리를 패싱할 수 없다는 것을 스마트시티 실증도시를 통해서 확인했다고 말했다.
네번째 대구의 첨단 산업구조혁신을 들었다. 로봇기업과 의료, 에너지 산업으로 대구의 산업구조를 바꾸고 있다는 것이다.
권 시장은 “대구가 걸어가는 길이 역사가 된다”고 말하면서 다시 한 번 직원들엑 ‘함께 가자’고 독려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