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교육 공무직 전국 총 파업 대비. 학생들 피해 최소화 대책 마련

▲ 경상북도교육청ⓒ박종근 기자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오는 3일부터 5일까지 전국학교 비정규직연대의 총파업 참여예정에 따라 학생, 학부모의 불편 최소화 하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각급 학교에 총 파업 대응 업무 매뉴얼을 보내고 상황실을 설치하는 등 본청과 교육지원청, 학교 간 핫라인을 구축해 긴급 상황에 대응해 나가고 있다.

도교육청이 자체 파악된 자료에 의하면 도내 단설유치원을 포함한 공립학교 769교 중 273교(35.5%)에 888명이 이번 파업에 참여 이는 전체 조합원 수 7,896명의 11.2%에 해당되며 직종별로 급식종사자 647명, 돌봄 전담사 106명, 교육 행정사 61명, 특수교육실무사가 52명이며, 급식중단 예상학교는 159교로 집계됐다.

도교육청은 학생들의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급식, 돌봄, 특수교육 지원은 세심한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히며 가장 피해가 예상되는 학교급식에 있어서는 유치원 5개원, 초등 102개교, 중등 33개교, 고등 19개교등 총159교가 급식이 중단됨에 따라 38개교에서는 개인 도시락 지참을 82개교에서는 빵, 우유 등 대체급식 제공하며 24개교는 단축수업과 정기고사로 인한 급식을 미실시해 급식 대란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파업 중 대체 급식을 제공하는 과정이나 종료 후 급식을 재개하는 과정에서 단위 학교 차원의 철저한 위생·안전 점검을 실시해 여름철 학생들의 위생과 건강을 철저히 지켜내겠다고 했다.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걱정하는 돌봄 공백이 없도록 자체 교직원 및 파업 미 참여 인력 등을 적극 활용하여 학교별 대책 마련을 통해 돌봄이 정상적으로 운영되도록 지원하며 특수교육 지원 부문에서는 일반학교 특수학급, 특수학교 등은 특수여건에 맞춰 지원 대책을 운영해 장애학생들의 피해를 최소화 시킨다고 밝혔다.

임종식 교육감은“노조의 헌법상 권리인 단체행동권은 존중하지만, 파업이 학생들의 학습권을 침해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하며 학생. 학부모의 불편 최소화를 위한 지원 강화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