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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다수 "盧대통령 유감표명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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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다수 "盧대통령 유감표명 잘했다"

언론사 사이트는 논조 따라 네티즌 여론 엇갈려

19일 노무현 대통령이 보수단체들의 북한 인공기 및 김정일 국방위원장 초상화 소각과 관련, 유감을 표명한 것을 두고 네티즌들은 대체로 "잘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티즌 과반수 "잘했다"**

네이버 등 포털 사이트와 연합뉴스 등이 노무현 대통령의 유감 표명 이후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네티즌들의 과반수는 노무현 대통령이 "잘했다"고 판단하고 있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가 20일부터 인터넷 홈페이지(www.yna.co.kr)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21일 오전 10시 현재 1천2백35명의 응답자 가운데 찬성 의견이 68.0%로 반대 의견(31.7%)의 두 배를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모르겠다"는 응답자는 0.3%였다.

성별로는 남자가 여자보다 7.9% 포인트 가량 찬성률이 높았다. 연령별로는 30대(77.5%)와 20대(76.5%)에서 찬성 의견이 많은 반면 40대(61.5%), 50세 이상(41.2%), 20세 미만(40.0%) 등에서는 평균 이하의 찬성률을 보였다.

특히 지역별로는 U대회가 열리는 대구에서 찬성률이 57.6%로 가장 낮아 눈길을 끌었다. 충북(58.6%), 경기(63.5%) 등에서도 비교적 찬성 의견이 적었고 제주(90.0%), 전북(89.3%), 광주(82.4%), 울산(80.0%), 경북(76.7%) 등에서는 찬성률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9일 노무현 대통령의 유감표명 직후부터 현재까지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인터넷 포털 사이트 네이버의 경우 21일 오전 11시 현재 4만8천28명의 응답자 중에서 과반수가 넘는 2만5천17명(52.09%)이 찬성 의견을 보였다. 반대 의견은 이에 못 미치는 47.91%였다.

***언론 성향에 따라 찬반 네티즌도 갈려**

언론사들이 자사의 인터넷 사이트에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는 언론사 성향에 따라 네티즌들의 찬반 의견도 명확하게 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오전 11시 현재 한겨레 신문의 경우 3천7백1명의 응답자 중 60.8%가 찬성 의견을 보여 반대 의견(39.2%)를 훨씬 상회했다. 이것은 인터넷신문 오마이뉴스의 경우에는 더욱 두드러져 21일 오전 11시 현재 4천2백92명의 응답자 중 93%인 4천4명이 찬성 의견을 나타내 반대 의견을 보인 2백69명(6%)을 압도했다.

반면에 조선일보의 경우에는 21일 오전 11시 현재 1만5백70명의 응답자 중에서 79.31%가 반대 의견을 보였다. 찬성 의견은 20.69%로 반대 의견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동아일보 역시 오전 11시 30분 현재 1만6천8백70명의 응답자 중 반대 의견이 69.03%로 찬성 의견 28.88%를 훨씬 상회했다.

이렇게 언론사들의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가 극명하게 대립하는 것은 해당 언론들의 보도 논조 탓이 큰 것으로 보인다. 각 언론사들의 대통령 유감 표명에 대한 논조가 네티즌들의 반응과 대체로 일치하기 때문이다. 언론사들의 인터넷 설문조사 결과가 포털 사이트나 연합뉴스의 결과보다 신뢰하기 힘든 것도 이런 이유에서 비롯한다.

이것은 중앙일보가 지난 19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62%가 찬성 의견을 나타낸 것으로 잘 알 수 있다. 온라인 설문조사보다 상대적으로 고르게 여론을 짐작해 볼 수 있는 중앙일보가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는 찬성 의견이 반대 의견을 압도해 논조와는 다른 결과를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앙일보도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는 응답자 1만4천9백98명 중에서 21일 11시30분 과반수가 훨씬 넘는 67.3%가 반대 의견을 보였다. 이것은 찬성 의견 31.33%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전화 여론조사와 거의 반대되는 결과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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