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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왕국’ 강원랜드…오늘부터 300만 원이상 '고객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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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왕국’ 강원랜드…오늘부터 300만 원이상 '고객확인'

환전금액 고객확인 2000만 원→300만 원으로 확대

‘규제왕국’으로 알려진 강원랜드 카지노에 규제가 강화되면서 주변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1일 강원랜드에 따르면 자금세탁방지법 등 관련 규정의 변경에 따라 이달 1일부터 300만 원 이상의 현금을 칩스로 환전할 경우 고객 확인제도(CDD)가 시행된다고 밝혔다.

지난달까지 카지노에서 의무신고 대상은 2000만 원 이상의 현금을 칩스로 교환할 경우에 해당돼 대부분 VIP룸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신고대상 이었으나 1일부터 300만 원 이상으로 확대 되면서 일반영업장도 고객확인 대상자가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고객들이 강원랜드 카지노에 입장하고 있다. ⓒ프레시안

이에 따라 강원랜드를 찾아 게임을 즐기던 고객 가운데 300만 원 이상 고객확인제도 시행 때문에 강원랜드 카지노 이용을 꺼리는 고객들이 증가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고객 L씨는 “출입일수와 베팅한도 및 영업시간 규제에 이어 300만 원 이상 게임머니 신고금액 하향 조정으로 고객들이 상당히 꺼리는 분위기”라며 “300만 원 이상 신고대상 확대로 우량 고객들의 발길이 대폭 감소할 것으로 분석된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고객 K씨는 “강원랜드는 카지노 출입 시 신분확인부터 음주측정까지 전 세계 카지노 가운데 가장 불편한 카지노”라면서 “영업시간 축소와 변경을 비롯해 고객 서비스에도 불만이 많은 가운데 300만 원 이상 환전 확인 때문에 출입이 꺼려진다”고 지적했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자금세탁방지법 상 카지노 업체도 금융기관에 포함되기 때문에 강원랜드도 일정 금액 이상의 거래는 확인이 필수”라며 “특히 2000만 원 이상에서 이달부터 300만 원 이상으로 변경되면서 고객확인 시행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고객공지 및 시스템의 지속적인 개선으로 고객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6월 1일부터 카지노 영업시간이 낮 12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로 변경되었으나 불과 1개월 만에 빠르게 안정되어 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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