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회에서는 서울의 청담도끼(미국산 거5세, 리카디조교사)가 폭발적인 스피드와 뒷심으로 우승하며 국내 최강마를 입증했다.
이번 '제15회 부산광역시장배' 대회는 부경 7두와 서울 7두 등 총 14두가 출전해 자웅을 겨룬다.
우승후보 1순위로 평가되는 '문학치프(미국산, 수4세, 김순근조교사)'는 스테이어 시리즈 2차 대회였던 서울의 YTN배(5월, 2000m)에서 12마신차 대승을 거둔 바 있다.
당시 ‘샴로커’와 ‘점보블레이드’가 반 마신차 2·3위, ‘뉴레전드’와 ‘청담도끼’가 4·5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들 5마리는 이번 대회에도 그대로 출사표를 던졌다. 좋은 기세를 몰아 ‘문학치프’가 부경에서도 다시 한번 우승을 차지할지 기대된다.
지난해 대회 우승자인 청담도끼는 데뷔 후 2000m에서만 8번 출전해 7번의 우승을 가져갈 정도로 장거리 승률이 좋다.
부경 경주마들의 점보블레이드(미국산, 수4세, 안우성조교사)는 꾸준히 양호한 성적을 보여줬다. 지난 서울에서 시행한 YTN배(5월, 2000m)에서 3위를 수성해 자존심을 지켰다.
김영관 조교사의 월드데이(국산 거4tp)는 지난해 4월 데뷔 후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11전 9승, 2위 1회를 기록중이다. 간판스타 유현명 기수와의 찰떡 호흡으로 1200m부터 2000m까지 고른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이번 대회가 대상경주 첫 출전이라는 것이 약점이다.
스테이어시리즈의 1~2차전인 헤럴드경제배(4월, 서울)와 YTN배(5월, 서울)는 모두 서울경마가 석권했다. 마지막 3차전인 부산광역시장배는 부경 경주마가 우승컵을 탈환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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