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이 장관은 창녕농협 산지유통센터를 방문해 농협 관계자와 생산자대표들과 마늘 가공 현장을 둘러보고 양파·마늘 관련 애로사항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생산자 대표자들은 손피켓을 들고 "양파값 폭락, 정부가 책임지고 해결하라"고 외치며 "정부가 책임지고 양파값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이 간담회에 참석한 생산자 대표는 주산단지 위주의 차별화 된 정책을 건의했다.
또 본격적인 마늘 경매 전 정부 마늘 수매가격을 결정하여 위축된 산지 시장을 살리고 안정적인 가격을 형성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또한 창녕군 인근 합천군·의령군 양파 재배 농가 10여 명이 창녕농협 산지유통센터를 방문해 이개호 장관에게 국가가 나서서 양파 조기 수매와 생산비 산정을 제대로 해서 생산비 보장을 요구했다.
농민 강병희(56)씨는 “정부 수매비축(2만3000t) 발표 후 가격이 올라감에 따라 1만t 추가 수매를 통해 가격안정을 도모하고 조기에 수매를 추진하여 중간상인이 아닌 농가들의 소득 보전에 힘써 달라”고 요청했다.
한정우 군수도 이 장관에게 “생산과잉과 소비위축으로 양파·마늘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창녕군 자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수출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며 “수급조절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이개호 장관은 “정부에서도 양파·마늘의 가격안정을 위해 정부 수매비축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하면서 "양파 750원/kg, 마늘 2500원/kg 정도로 가격이 형성될 수 있도록 추가적인 보완대책을 수립하고 조기에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