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완주군에 따르면 군의 지원을 받아 운영하고 있는 상관초등학교 1자녀 1악기 중간 발표회가 지난 26일 열렸다.
군은 완주교육지원청과 학교 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학기 초 정규 교육과정으로 1자녀 1악기 프로그램을 편성했다.
그 결과 학생들의 실력이 크게 향상돼 4달 만에 중간 발표회를 갖게 됐다.
상관초는 그동안 전교생 214명 가운데 1학년을 제외한 173명의 학생이 우쿠렐레, 오카리나, 사물놀이(4종), 기타를 배웠다.
한 학부모는 "아이가 악기에 재미를 붙이고 연습하는 모습이 참으로 기특했다. 오늘 멋진 모습을 보여줘 뭉클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건하(6학년) 학생은 "그동안 정말 열심히 준비했는데 연습 때보다 실력발휘를 하지 못한 것 같아 속상하지만, 하반기 발표회 때는 더 열심히 해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1자녀 1악기 사업은 학생들이 악기를 다루며 정서를 함양하고, 교우관계 형성에 도움을 주고자 완주군이 교육지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재 상관초, 구이초가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점차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시범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1자녀 1악기 사업이 호응을 얻고 있는 만큼 모든 학교에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학부모 동아리를 통해 강사를 육성하는 등 예능교육의 계속성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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