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당 전북도당은 27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농민들에게 실익을 줄 수 있는 농민수당의 조기시행"을 전북도에 촉구했다.
민중당 전북도당 이광석 농민수당 본부장은 "고창군의회가 26일 고창군 농민수당 지원조례를 제정한 것을 적극 환영한다"며 "고창군 농민수당 조례제정을 계기로 전북도내 모든 시군이 농민수당 시행에 적극 나설 것"을 요구했다.
특히, 이광석 본부장은 전북도에 대해서 "지난 6.13 지방선거때 송하진 당시 도지사 후보가 시행을 약속했던 만큼 예산타령을 그만하고 농민들에게 실익을 주는 방향으로 농민수당제를 즉각 도입하라"고 촉구했다.
민중당 전북도당은 전북도가 지금과 같은 소극적인 입장에서 벗어나지 않고, 오히려 농민단체를 압박하는 행태를 계속한다면 농민수당 조례 제정 주민 발의운동 등 보다 적극적이고 전면적인 방향전환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고창군의회는 26일, 연 80억원가량을 들여 고창지역 농민들에게 월 5만원의 농민수당을 지급하는 농민수당지원조례를 의결, 제정했다.
민중당 전북도당은 "전북도에 농민수당 월 20만원, 시군 매칭비율 5:5를 요구하며 서명운동을 전개했고, 다만 지자체의 재정형편을 고려해 최소 10만원을 현실성있는 목표로 제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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