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영송학교에서 26일 오후 가상현실을 활용한 스포츠실 체육수업이 진행됐다.
제주 영송학교는 미세먼지, 황사 등 자연적 요인, 학업 위주의 수업, 체력 저하 등 사회적 요인을 고려해 가상현실을 활용한 스포츠체험실을 구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영송학교 학생들은 실내공간에 설치된 화면을 통해 시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체육 수업을 즐길 수 있었다.
영송학교 관계자는 "성인에 비해 호흡기가 취약한 학생들은 미세먼지때문에 체육활동이 위축될 수 있다"며 "학생들의 체육 활동 증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제주시 애월읍 광령에 위치한 제주 영송학교는 신체나 기능에 장애가 있는 학생에게 특수교육을 하는 학교다. 현재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전공과 5개 과정이 설치돼 32학급에 180여명의 학생이 재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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