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학교(총장 김헌영)는 26~29일 춘천캠퍼스 실사구시관과 글로벌경영관에서 ‘제25회 전국 대학생 모의유엔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강원대학교가 주관, 유엔한국협회가 주최하고, 외교부와 강원랜드가 후원하며, 전국 36개 대학에서 학생 258명과 지도교수 등 30여 명이 참가한다.
지난 1995년 유엔 창설 50주년을 기념해 시작된 모의유엔회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대학생 모의국제회의 행사로 참가 학생들이 유엔총회의 실제 의사진행규칙에 따라 회의를 진행한다.
행사 첫날 오후 3시부터 실사구시관에서 열리는 개회식에서는 강정식 외교부 다자조정관의 특강이 진행되며, 참가 학생들은 행사기간 동안 유엔 회원국의 대표로서 4개 위원회별로 국제사회 현안을 주제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활동을 수행한다.
올해 회의에서는 ‘비국가행위자의 대량살상무기 사용에 대한 유엔의 역할’(제1위원회), ‘유엔평화유지활동 강화 방안’(제2위원회),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이행을 위한 유엔의 역할’(제3위원회), ‘분쟁 하 성폭력 대응을 위한 국제협력’(제4위원회) 등이 의제로 설정됐다.
이번 모의유엔회의 참가 학생들은 3박 4일 동안 강원대학교 BTL기숙사에서 생활하며 자신들이 속한 위원회의 주제에 대한 회의와 토론 활동을 펼친다.
위원회별 대상 수상자에게는 유엔 또는 국제기구 회의 참관과 8월말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한중일 3국 대학생 청년포럼’ 참가 기회가 주어진다.
정구연 정치외교학과장은 “이번 대회 개최를 통해 참가 대학생들의 국제사회 현안에 대한 이해도 제고뿐만이 아니라 주관대학인 강원대학교의 국제화 역량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헌영 총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대학생들이 세계 각국의 입장에서 이익을 대변하는 체험을 통해 보다 넓은 시야를 가지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유엔을 비롯한 국제기구의 다자외교 무대에서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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