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최교일 의원과 장욱현 영주시장의 뉴욕 출장 ‘스트립바’ 논란에 대해 녹색당은 지난 2월 20일 서울중앙지검으로 배임과 뇌물혐의로 이들을 고발 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조사가 차일피일 미뤄지며 원칙과 다른 검찰의 태도에 녹색당이 강한 불만을 드러내며 뉴욕 ‘스트립바’ 논란이 다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하승수 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은 “일반적인 고소·고발사건은 사건이 접수된 시점에서 3개월 이내에 처리하는 것이 원칙이다. 하지만 법은 평등하지 않은 것인지 국회의원 앞에서는 제대로 된 절차가 이뤄지지 않는 것 같다”며 검찰에 대한 강한 불만을 표했다.
또한 “뉴욕 스트립바 논란으로 지탄을 받던 최 의원과 장 시장은 몇 개월 시간이 흐르자 언제 그런 일이 있었냐는 듯 활동하고 있다. 이런 사건에 대해 수사조차 하지 않는 검찰의 모습은 대한민국의 민낯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부에서는 검찰의 미온적인 태도를 질타하며 "현재까지 고발인 조사도 이뤄지지 않은 것에 분노를 느끼고 있다”고도 했다.
일부 언론에서도 검찰의 조사가 제대로 진행되고 있지 않은 사실이 보도되며 뉴욕 ‘스트립바’ 논란이 다시 급부상하고 있는 모양새다.
한편 녹색당 고발과 관련해 최 의원은 “특별히 할 말은 없다. 영주시에서 감사원의 질의도 받은 사항이고 저 또한 가기도 싫은 여행을 억지로 가게 된 것이다”고 입장을 밝혔으며, 장 시장은 연락이 닿지 않아 따로 입장을 듣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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