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따오기 방사 한달 …38마리는 적응 중, 2마리는 폐사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따오기 방사 한달 …38마리는 적응 중, 2마리는 폐사

인근 합천군, 고령군, 함안군 일대까지 영역 넓혀

경남 창녕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서 자연으로 방사된 따오기 40마리 중 2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창녕군은 지난 5월 22일부터 경남 창녕 우포 따오기복원센터의 자연적응훈련장을 떠난 따오기 40마리를 최근 관찰한 결과, 38마리는 자연 상태에서 적응 중이고 2마리는 폐사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5월22일 자연 방사되어 우포늪 인근에서 적응하고 있는 따오기 ⓒ창녕군 제공
창녕우포따오기 복원센터는 야생생물에 압박을 주지 않고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연방사 방식으로 40마리가 방사됐다.

지난 5월 22일부터 최근까지 자연으로 돌아간 따오기 40마리의 생존 여부를 조사한 결과, 38마리는 창녕 우포늪 인근과 낙동강 중하류 일대에서 서식하고 있으며, 2마리의 암컷(2015년생, 2016년생)은 폐사한 것으로 관찰됐다.

25일 현재 기준 야생 정착 과정에 있는 38마리 중 23마리는 우포따오기복원센터 인근에서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포늪과 인접한 창녕군 이방면과 유어면 일대에는 8마리가, 낙동강과 인접한 창녕군 남지읍과 합천군, 고령군, 함안군 일대에는 7마리가 관찰되고 있다.

폐사한 2마리의 암컷 중 1마리(2016년생)는 지난 6월 7일 우포따오기사업소 관계자에 의해 창녕군 이방면에서 부리에 상처를 입고 아사 직전의 모습으로 처음 발견됐다.

지난 5월22일 방사된 따오기가 비행하고 있는 장면 ⓒ프레시안 (이철우)
따오기복원센터에서 이 개체를 치료했으나 결국 영양실조로 구조 당일에 폐사했다,

나머지 암컷 1마리(2015년 생)는 6월 2일 창녕군 유어면 일대에서 우포따오기사업소 관계자에 의해 사체로 발견됐다.

창녕군 관계자가 폐사된 2마리의 활동 지역을 조사한 결과, 덫 또는 그물 등 불법행위로 인한 폐사 흔적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창녕군은 2015년생 암컷의 폐사 원인을 구체적으로 밝히기 위해 환경부 산하기관인 국립생태원에 지난 5일 부검을 의뢰했다.

국립생태원은 부검 결과, 2015년생 암컷의 폐사를 알 수 없는 원인에 따른 자연사로 추정했다.

국립생태원은 2015년생 암컷 폐사체에서 나온 위의 내용물과 간을 환경부 소속기관인 국립환경과학원에 6월 10일에 보내 농약 검출 여부를 의뢰, 폐사체 위 내용물과 간에서 농약 성분(살충제 및 제초제 등) 320종의 유무를 검사했으나 모두 불검출됐다.

같은 검사를 진행한 국립환경과학원도 불검출 결과를 통보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