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올해의 ESS 프로젝트상' 수상

자회사 두산그리드텍 비컨단지에 '10MWh ESS' 공급

두산중공업의 미국 자회사 두산그리드텍이 24일 서울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열린 ‘세계 태양에너지·에너지저장 컨퍼런스’에서 '올해의 ESS 프로젝트상'을 LA수도전력국(LADWP)과 공동으로 수상했다.

'태양광의 미래는 에너지저장'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ESS 프로젝트' 시상식에는 전세계 50여 개국에서 1000 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태양광·ESS 시장 전망과 최신 기술 동향에 대해 전문가의 정보교환과 함께 시상식이 진행됐다.

▲두산중공업 자회사인 두산그리드텍이 24일 서울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열린 ‘세계 태양에너지·에너지저장 컨퍼런스’ 시상식에 참석해 ‘올해의 ESS 프로젝트상' 수상 후 최대진 두산그리드텍 대표(사진 왼쪽 네번째)가 직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두산중공업

두산그리드텍은 지난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최대 규모 신재생단지인 비컨단지에 10MWh 규모의 ESS를 성공적으로 공급한 실적을 바탕으로 이번 상을 수상했다.

또한 높은 일교차, 지진 활동대역 등 사막지역의 혹독한 자연환경 속에서도 안정적 운영이 가능한 ESS를 공급해 발주처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두산그리드텍은 두산중공업이 2016년 인수한 미국의 ESS 소프트웨어 원천기술 보유업체다.

두산그리드텍의 소프트웨어는 배터리의 과충전 여부를 비롯해 하드웨어 간 불균형으로 인한 오류, 내외부의 이상 전압 여부 등 ESS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이상 신호를 실시간 모니터링 가능하고 자동 제어와 차단 기능도 갖췄다

이를 기반으로 두산그리드텍은 현재까지 총 23개의 프로젝트에 165MWh의 누적 공급실적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