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당시 거제도포로수용소의 모습을 담은 미공개 사진전이 열린다.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포로수용소유적공원은 25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한달동안 ‘전쟁포로, 평화를 이야기하다’는 주제로 당시 거제도포로수용소의 현황을 담은 90여점의 사진을 공개하는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누가 포로가 되었나 ▲포로들은 어디로 갔는가 ▲포로들은 어떻게 관리됐는가 ▲수용소에서 무슨 일이 있었나 ▲결국 포로들은 어디로 갔는가 등 총 5개의 섹션으로 나눠져 있다.
포로수용소유적박물관 손윤정 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전쟁포로가 포로 개개인의 생각과 의지와는 상관없이 참전국의 목적과 정책에 이용된 존재는 아니었는지, 마지막 남은 냉전의 땅에서 다시 한 번 전쟁포로들에 대한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진정한 평화로 가는 길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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