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과 도지사의 교환근무를 시작으로 실질적 상생 협력을 지역발전의 동력으로 활용하고 있는 대구시와 경북도가 해외시장 공동 개척에 이어 해외 공동 사무소를 열어 상생협력을 해외로 확장하고 있다.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7일 오전 10시 30분 신남방 지역의 중심국가인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대구경북 자카르타 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신남방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번 해외사무소 공동운영은 중앙정부의 수도권 중심의 개발정책에 밀려 침체일로에 있는 지역경제의 돌파구 마련을 위해 대구와 경북이 공동으로 추진한 것이다.
대구경북 자카르타 사무소는 대구시와 경북도에서 공무원이 각 각 현지에 파견되어 지역기업의 수출지원, 투자유치, 관광객 유치 등 기업 활동 지원의 전초기지 역할을 하게 된다.
인도네시아는 인구 2억 7천만 명의 아세안 10개국 중 중심국가이며 베트남 다음으로 많은 2,000여개의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는 중국을 대체할 유력한 국가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수도 자카르타는 정체, 경제, 문화의 중심으로 이곳에 대구와 경북이 공동으로 사무소를 운영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도 클 것으로 보인다. 대구와 경북은 개소식과 함께 대구와 경북 지역 18개 기업이 참가하는 현지 수출상담회도 준비했다.
또한 신남방지역 진출을 위한 경제 전문가들의 견해를 듣기 위해인도네시아 지역의 기업 및 경제단체장 들이 참가한 가운데 ‘신남방 시장 진출 전략 포럼’도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지역상품의 인도네시아 수출 지원을 위한 할랄제품 보장청과 한·인니친선협회와 대구경북이 상호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한다.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으로 중국 수출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잠재력이 큰 신남방 지역에서 경북과 협력하여 공동사무소를 운영하고 수출상담회를 여는 것은 시기 적절하고 효과 또한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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