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무주군 전통문화의 집에서 열린 발표회는 무주군이 주관하고 무주군마을공동체지원센터가 주최, 우석대학교 LINC사업단과 전주미식가협회가 후원했으며, 우석대학교의 ‘음식관광지역혁신방안 연구 프로젝트’와 연계해 진행됐다.
발표회를 앞두고 우석대학교 학생들은 지난 한 학기 동안 무주를 찾아 지역특색과 자원 등을 조사했으며, 이날 무주음식관광을 위해 상품화 가치가 있는 과제를 발굴·연구한 결과를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발표 무대에 오른 과제는 <무주스러운 죽>과 <무주 3색 빵>, <무주(武酒) 그리고 무주(舞酒)>, <딜리셔스 무주> 등 4가지.
이중 <무주스러운 죽>은 기존의 어죽에 무주 특산물인 호두를 곁들여 겨울에 먹는 호두팥죽으로 상품화하자는 것으로 주목을 받았다.
<무주의 3색 빵> 역시 무주 대표적 특산물인 호두와 머루포도, 사과를 소재로 한 무주빵을 제안한 것으로 횡성, 안흥, 경주, 통영, 제주 등 다른 지역의 특산 빵과 떡에 버금가는 무주빵 탄생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무주(武酒) 그리고 무주(舞酒)>는 무주의 술을 상품화하는 아이디어로 태권도인의 술 무주(武酒)와 스키레저인의 술 무주(舞酒) 개발에 관한 제안이 이색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딜리셔스 무주>는 무주음식관광 지도 개발 아이디어로 무주의 맛을 알고 즐기는데 필요한 시나리오와 프로그램을 담아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발표회에는 황인홍 무주군수와 유송열 무주군의회 의장, 장영달 우석대 총장, 전주미식가협회 박수진 회장을 비롯한 무주군 관광 및 외식업 종사자 등 100여명이 자리를 함께 했으며, 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이민원 위원장의 지역균형발전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특강도 함께 진행됐다.
발표회 참가 학생들은 “음식관광지역혁신방안 연구 프로젝트를 통해 무주지역의 역사와 문화, 특산물 등을 자세히 알게 된 기회를 갖게 돼 보람있었다”라며 “아이디어일 뿐이지만 무주에 대한 관심에서 시작된 우리의 시선과 생각이 무주관광음식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라는 뜻을 전했다.
황인홍 군수는 “이 자리가 무주의 음식문화를 일으키고 음식관광을 활성화기키는 도약대가 되고 여러분의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한 무주의 맛, 무주 맛 집 투어가 무주관광에 있어 매우 중요한 동력이 되길 바란다”라며 “학생들의 신선한 아이디어에 경쟁력을 불어넣는 기회를 무주가 꼭 잡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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