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지 견학길 버스안에서 여 통장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아온 남자 통장이 지난 18일 검찰에 송치됐다.
거제경찰은 “남자 통장은 끝까지 성추행 혐의를 부인했지만 피해자의 진술이 일관되고 거짓말 탐지기의 조사에서 거짓 반응이 나와 송치하게 됐다”고 19일 밝혔다.
A통장은 지난 3월 17일 선진지 견학을 마치고 거제로 돌아오는 버스 안 복도에서 음주가무를 즐기다 술 취해 여자 통장인 B씨의 가슴을 만지고, 성희롱한 일로 경찰의 조사를 받아왔다.
버스 안에서 B씨가 성추행에 항의하자 “평소 남편이 만져주지도 않을 텐데 고마워해야 하는 것 아니냐. 돈 3만원 줘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진 C씨는 고소장이 접수되지 않아 경찰도 문제 삼지 않았다.
B씨 측은 “사건이 검찰에 송치되고 나서야 당사자가 직접 사과 의사를 밝혀왔다. 그동안 소문이 사실과 다르게 나면서 2차 피해까지 입었다. A씨의 사과가 진실하다고 믿지 않는다. 끝까지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B씨는 최근 제도개선 의지를 보이고 있는 거제시에 이통장 선출시 성범죄 관련 전력(성희롱, 성추행 등)이 있는 사람을 배제해야 한다는 의견까지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추행 혐의로 물의를 일으킨 두 명의 남자 통장은 지난 4월 자진사퇴했다. A씨는 사건 직후 "술에 취했고 흔들리는 차안이라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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