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이 서울역 역사에 국내 중소기업이 개발한 254인치 '무안경' 3D LED 디스플레이를 설치, 오는 19일 시연 행사를 진행한다.
코레일 등에 따르면 서울역에 설치된 254인치 무안경 3D LED 디스플레이는 국내 중소기업 오버다임이 개발한 것으로, 다수의 사람들이 동시에, 별도의 기기 착용없이 3D 입체영상을 공유할 수 있는 다시점 시차장벽 기술이 적용된 제품이다.
기존 3D 디스플레이는 HMD, 3D 입체 특수 안경 등의 기기를 착용해야 했다. 또한 동일 콘텐츠를 다수가 동시에 공유할 수 없는 한계점이 있었다.
이같은 '실감미디어 기술'은 4차산업혁명의 핵심기술 분야로 꼽히며 정부도 관련 연구 개발을 지원해 왔다. 최근에는 가상현실, 증강현실 등 외국산 실감기술도 각광을 받고 있다.
오버다임은 "우리의 무안경 3D 기술은 기존 실감미디어 기술의 틈새를 메우고 홀로그램의 상용화까지 실감미디어 시장을 견인해 나갈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버다임은 국내 국책기관, 대학, 콘텐츠 전문기업 등과의 협업을 통해 추가 역량 확보 예정이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중국, 베트남, 미국 등지의 현지 업체와의 협업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오버다임 강철수 대표는 "서울역에 무안경 3D 전광판 설치는 오버다임의 우수한 기술력을 세계에 선보일 수 있는 최고의 기회가 될 전망"이라며 "국내의 우수한 기술력을 세계에 알려 글로벌 3D 전문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서울역을 시작으로 대전역, 부산역 등에 무안경 3D 디스플레이를 설치할 예정이다. 오는 19일 시연에는 박순자 국토교통위원장 등 국회와 정부 인사들이 참석한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