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명대학교(총장 백웅기) 만화애니메이션학과 고경일(51)교수가 베트남참전영웅비망록 그래픽노블 '아기진달래'를 출간했다.
이번 작품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2018 다양성만화지원사업 선정에 따라 기획된 것으로 취재와 인터뷰, 창작 스토리 등의 내용이 담아 유럽에서 유행하는 그래픽노블 형식으로 제작했다.
작품은‘애국’이라는 명분아래 희생을 강요당했던 베트남참전 군인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고 교수는 “이번에 출간한 그래픽노블 '아기진달래'는 베트남전의 한 복판에 서 있어야 했던 이 땅의 청년들이 어떻게 전쟁의 참혹한 현실에 휘말리고, 누구보다 대한민국을 위해 열심히 싸웠던 한 병사가 국가에게 버려진 현실 등을 표현했다"며 "참전했던 우리 병사들의 진심을 잊지 말고 기억하자는 의미를 담고있다"며 출간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충남 홍성출신인 고 교수는 교토세이카대학교와 동대학원에서 카툰만화와 풍자만화를 전공하고 현재 상명대학교 2캠퍼스(천안) 만화애니메이션학과에서 후학양성에 힘쓰고 있다.
최근 일본, 중국, 베트남 등을 오가며 일본군위안부문제와 베트남민간인학살 등 전쟁 피해여성과 어린이들을 주제로 한 작품을 선보이며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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