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지난 1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포항시의회, PB바이오(농업회사법인 포발), 포항영일신항만과 수출입화물에 대한 영일만항 이용 협약을 체결했다.
PB바이오는 포항시 신광면의 축산사료 전문업체로 TMF(완전배합발효)사료, 생균제, 액상미생물제, 친환경바닥처리제 등을 생산해 국내 축산농가에 공급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5월 중국 위생당국으로부터 최종 수입허가를 받아 연간 약 600TEU의 발효사료가 영일만항을 통해 중국 청도항으로 운송하게 된다.
PB바이오 한석주 대표는 동남아시아 지역으로의 수출계획을 밝혀 이번 협약과 함께 향후 영일만항의 화물 다변화와 물동량 증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영일만항의 2019년 물동량은 5월말까지 5만1120TEU로 4만7655TEU를 기록한 전년동기 대비 7.3%까지 증가했다.
2017년 14%, 2018년 12% 등 3년간 증가세에 견주어 올해 컨테이너 물동량 목표치인 12만5000TEU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역의 농축산관련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이를 통한 농촌지역 일자리창출과 영일만항을 통한 수출물동량 증대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협약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한진욱 포항시의회 부의장, 한석주 PB바이오 대표, 김진규 포항영일신항만 대표, 강필순 포항시의회 경제산업위원장을 비롯해 포항지방해양수산청, 경북도, 포항항만물류협회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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