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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수릉원에서도 '대∼한민국' 함성 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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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수릉원에서도 '대∼한민국' 함성 진동

'2019 FIFA U-20 월드컵' 결승전...3500여 명 관중 모여 응원전 펼쳐

"그래도 잘 싸웠다. 그 정도만 해도 정말로 대단하다."

김해시 봉황동 '수릉원'에서 16일 일요일 새벽 1시부터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결승전에 3500여 명의 관중들이 열띤 거리 응원전을 이같이 펼쳤다.
▲이강인 선수의 페널티킥 선제골이 나오자 시민들은 함성을 지르며 기뻐하고 있다. ⓒ
이날 이들은 큰북과 태극기 그리고 붉은색 빛이 깜빡거리는 머리띠를 메고 목이 터져라 '대∼한민국'를 외치며 함성의 소리로 가득메웠다.

또 김해시민들은 새벽 찬 공기에도 아량곳 하지 않고 돗자리를 깔고 삼삼오오 모여 전광판을 보며 열기를 뿜어냈다.

경기가 시작되자 마자 '막내형' 이강인 선수의 페널티킥 선제골이 나오자 시민들은 서로 부둥켜안고 어깨동무를 하며 어쩔 줄 몰라했다.

경기가 끝난 새벽 3시쯤 자리했던 주민들은 비닐봉지에 쓰레기를 담아가는 등 시민정신을 발휘하기도 했다.
▲ U-20 월드컵 시작전의 응원전 모습. ⓒ프레시안(조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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