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이 11일 중국 청두시에서 ‘4차산업과 도시발전’이라는 주제로 열린 ‘2019 청두 국제자매도시 시장혁신포럼’에서 대구 미래신산업 추진 방향에 대해 주제 발표를 했다.
8개 도시 중 제일 먼저 대구시의 미래신산업에 대해 발표한 권 시장은 “4차 산업 혁명 시대에는 새로운 기술과 새로운 산업을 일으키는 도시와 나라만이 경쟁력을 갖는다”면서 “이런 점에서 청두와 대구는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 도시”라고 말해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권 시장은 “두 도시는 역사문화 도시이면서 미래신산업으로 산업구조혁신이 활발히 일어나는 도시”라고 말하고 “청두는 현재 빅데이터, 스마트시티, 신재생에너지 등 첨단하이테크산업 신도시로 발전하고 있다. 대구도 물산업, 미래형자동차, 의료, 신에너지, 로봇과 스마트시티 조성 등 5+1 미래산업을 전략적으로 키우고 있어 산업 경제 분야에서 협력할 것이 많다”고 말했다.
청두 센츄리시티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혁신포럼에는 대구시를 비롯, 22개국 26개 도시에서 150여명이 참석했다.
10일부터 13일까지 중국 청두를 공식 방문한 권 시장은 12일에는 청두시장 접견실에서 뤄챵 청두시장과 양 도시 미래 산업 발전방안에 대해 깊은 대화를 나눴다.
뤄챵 청두시장은 “양 도시는 미래산업에 대해 관심이 뜨겁고 협력을 통해 상호 발전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은 것 같다”며 “물산업 및 의료 특히 뷰티산업과 대학 간 교류, 관광산업 활성화 등 공통 관심사에 대해 구체적인 발전방안을 모색하자”고 말했다.
이날 대구시장과 청두시장은 다양한 협력사업 추진에도 합의했다.
이에따라 7월 대구에서 열리는 치맥페스티벌과 국제대학생캠프에 청두시가 참여의사를 밝혔고, 8월 청두에서 열리는 소방안전박람회에 대구의 우수한 소방방재기술을 소개하기로 했다.
또한 대구는 세계자연문화유산인 고대수리시설 두쟝옌을 보유한 물의 도시 청두의 시장을 9월에 열리는 세계물도시포럼에 공식 초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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