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보건소(소장 이정희)는 오는 12일(수)부터 레지오넬라증 예방을 위해 대형건물 등 다중이용 시설을 대상으로 환경수계 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레지오넬라증’은 대형 복합건물, 목욕장, 쇼핑센터, 병원 등의 냉각탑수, 건물의 냉‧온수 급수 시설의 물에서 증식한 레지오넬라균이 인체의 에어로졸을 통해 호흡기로 흡입돼 발생하는 질환이다.
발병 초기에는 발열, 기침, 호흡곤란 등이 나타나 감기 증상과 비슷해 치료시기를 놓칠 수 있으므로 증상이 1주일 이상 지속될 경우 반드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호흡기질환인 만큼 흡연자와 만성폐질환자,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시는 현재까지 레지오넬라증 환자 발생 건수는 없지만, 전국적으로 매년 발생환자 수가 증가함에 따라 지역 내 의료기관과 신고 체계를 유지하고, 유증상자는 조기에 치료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정선주 감염병관리팀장은 “레지오넬라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냉각수 및 급수시스템의 주기적인 청소와 소독, 급수의 적정한 수온 관리가 돼야 한다. 다중이용시설의 관리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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