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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대 식품과학부, 강원도 산불 이재민 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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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대 식품과학부, 강원도 산불 이재민 도와

‘팝업레스토랑’ 운영...수익금 전액 기부

▲마산대학교 식품과학부가 7일 강원도 산불 이재민를 돕기 위한 팝업 레스토랑을 운영해 관심을 모았다. ⓒ마산대학교
대한민국 국제요리대회에서 ‘대상 수상' 메뉴 제공
특급호텔수준의 요리실력 뽐내

마산대학교(총장 이학은) 식품과학부가 수익금 전액을 강원도 산불 이재민을 돕기위한 ‘팝업레스토랑’을 운영해 화제다.

팝업레스토랑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번째로 특급호텔 수준의 요리를 지역주민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제공한다는 본래의 취지외에 지난 4월 발생한 강원도 산불 이재민들을 위한 행사라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끌었다.

이상원 지도교수는 "지역과 함께 한다는 인식을 학생들에게 심어주고 있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행사를 계속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마산대 식품과학부의 슬로건인 ‘손끝으로 소통한다’를 몸소 실천한 이번 행사는 7일 교내 석류관레스토랑에서 열렸다.

지역 주민들과 학교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해 ‘명품 요리’를 맛 보면서 학생들의 취지를 격려했다.

팝업레스토랑은 5코스 요리와 와인 1잔을 곁들인 특급호텔식으로, 이는 지난 5월 대한민국 국제요리대회에서 ‘대상(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한 메뉴이다.

에피타이저, 스프, 샐러드와 함께 메인 요리는 칠리소스를 곁들인 랍스터와 허브소스로 맛을 낸 안심, 양갈비 로스트이며 디저트는 크림 마스카포네가 제공됐다.

참석자들은 최고의 요리사를 꿈꾸는 학생들의 특급 요리 솜씨에 엄지 척을 보이며 찬사를 잊지 않았다.

▲마산대학교 식품과학부는 7일 오후 9시까지 강원도 산불 이재민 돕기 위한 팝업 레스토랑을 열었다. 학생들은 사회봉사를 위한 재능기부에 자부심을 느끼며 참석자들에게 특급호텔 수준의 요리를 제공했다. ⓒ마산대학교
한편 마산대 식품과학부는 지난 5월 16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국제요리 제과 경연대회'에서 대상 2개를 비롯한 금상 11개 등을 수상하는 등 전국 규모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마산대가 전국적인 명성을 높일 수 있는 것은, 철저한 '실무 경험'이 뒷받침됐기에 가능했다. 학생들은 교내 석류관 레스토랑에서 요일마다 돌아가며 직접 재료를 다듬고 음식을 만들어 판매한다.

실무 중심 교육인 'Co-op 수업'의 일종이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내내 요리 레시피와 재료 검수 작업을 거친 후 점심때에 맞춰 직접 조리한 음식들을 내놓는다.

마산대는 졸업 후 바로 실무에 투입돼도 손색이 없도록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석류관 레스토랑 운영뿐만 아니라 ‘팝업레스토랑’과 지난 5월 4일 개최한 ‘학부모 초청 디너 행사’등을 통해 외부 손님을 맞고 직접 개발한 음식을 판매하며 운영과 경영의 전문성을 익힌다.

전국 요리 경연대회때마다 마산을 중심으로 인근 바다에서 생산되는 미더덕, 아귀, 바지락, 창녕 양파, 함안 파프리카합 등을 이용한 독창적인 요리로 수많은 메달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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