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는 수질검사를 강화하고 노후관을 교체하는 등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총력대응에 나선다.
익산시 상하수도사업단은 5일 정례브리핑을 열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수질검사를 기존 주1회에서 2회로 강화해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는 매월 분원성대장균군 등 59개 항목 검사와 함께 분기마다 염화비닐 등 87개 항목에 대한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수돗물이 정수장에서 가정까지 공급되는 과정에서의 이상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수도꼭지 42개 지점에 대해서도 매월 일반세균 등 4개 항목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수질검사 결과는 매월 익산시 홈페이지 등에 공개한다.
이와 함께 1일 7만여 톤의 생활용수와 2만2000여톤의 공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는 신흥·금강 정수장은 연 4회 침전지, 연 2회 배수지 청소를 실시하고 있으며 청소 시 침전지와 배수지의 벽체균열, 도장부 박리 등의 시설물 점검도 병행해 정수시설 운영 상태를 최적화하고 있다.
상수도 관망 최적 관리를 위해 블록화사업과 노후관 교체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익산시는 2015년부터 2년 간 기술진단용역을 실시했으며 그 결과를 토대로 2021년까지 5년 동안 총 409억여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배수구역별로 31곳의 블록을 구축하고 노후관 74㎞를 교체할 계획이다.
지난해까지 총 17개 블록을 구축, 노후관 7.4㎞를 교체했으며 올해는 블록구축 8개, 노후관 6.0㎞를 교체한다.
이를 토대로 익산시는 2021년까지 현재 71.4%인 유수율을 80%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 유수율 1% 증가 시 연간 약 4~5억원 정도의 예산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아울러 제수변과 소화전 등 변류정비와 긴급 누수처 복구사업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292가구에 대한 누수탐사도 무상으로 진행했다.
최양옥 상하수도사업단장은 “신속하고 내실 있는 사업추진을 통해 보다 깨끗한 수돗물을 시민들에게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했다.
한편 익산시는 2007년 이후 12년째 상수도 사용료를 동결해 현실화율이 2016년 80.94%에서 지난해 75.05%로 떨어졌다.
상수관망 최적화를 위한 지속적인 시설투자가 요구되고 있지만 하수도사용료 인상 등으로 인한 서민가계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내 시 지역 가운데 가장 저렴하게 사용료를 부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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