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관광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웰니스 관광’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여수시는 지난 3일 디오션호텔에서 ‘섬, 산림자원을 활용한 웰니스 관광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웰니스관광'이란 건강을 목적으로 건강을 먼저 생각하며 지역이 가지고 있는 멋진 볼거리와 접목해 스파와 휴양, 뷰티, 건강관리 등을 즐기는 것으로 포럼에는 당초 예상인원 100명을 훌쩍 뛰어넘어 여수관광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이날 참석자들은 웰니스의 개념과 사례를 배우고 지역 관광에 접목하는 방안을 함께 고민했다.
웰니스 관광의 권위자인 경남대 김현준 교수는 주제발표에서 “세계 웰니스협회는 2020년 전 세계 웰니스 관광 시장 규모가 약 864조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여수가 웰니스 관광도시로 도약하려면, 해양자원을 활용한 관광 콘텐츠 개발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청암대 정희선 교수가 국내외 웰니스 사례를 발표하며 “마리나와 연계한 웰니스 관광상품을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찬용 교수, 지역사회연구소 김병호 이사장, 정태균 전남섬발전 자문위원, 마이스협회 이창재 사무국장, 여수시 김학섭 관광과장은 바다와 해양 관광자원을 활용한 웰니스 관광콘텐츠 개발과 이를 위한 전문인력 양성, 지역민 참여방안 등을 토론했다.
이번 포럼은 ‘2019 테마여행 10선 6권역 포럼’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여수, 순천, 광양, 보성 등 4개 지자체에서 지역포럼을 개최하고 6월 말 종합포럼을 진행한다.
‘테마여행 10선’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권역별 광역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국비와 지방비를 집중 지원하는 사업으로 여수, 순천, 광양, 보성 4개 지자체는 ‘6권역 남도바닷길’로 선정돼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역 특성에 맞는 웰니스 관광 정책을 개발하고, 시민 공감대도 높여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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