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올해 처음으로 추진하는 ‘전북천년명가’ 5곳이 탄생했다
전북도의 ’전북천년명가’는 30년 이상 한 길 경영을 하고 있거나 가업을 승계한 우수 소상공인을 발굴해, 홍보・마케팅·자금지원 등 다양한 정책수단을 연계 지원해 100년 이상 존속・성장할 수 있도록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업체는 전주 특유의 비빔밥을 한결같이 유지하고 있는 '성미당(전주, 한식)', 수제도장을 직접 제작하는 ‘일도당인쇄(군산, 도장), 추억이 가득 담긴 오래된 가전제품 수리, 판매하는 ’남문소리사(전주, 전자제품)‘, 아궁이에 나무로 불을 때는 전통 방식을 고집하는 이조전통식품(순창, 고추장제조), 옹기와 분청으로 전통 도자기의 맥을 이어가는 ’팔봉도자기(김제, 도자기제조)' 등 스토리 있는 업체들이 영예를 안았다.
전북도와 전라북도소상공인희망센터는 30년 이상 사업을 영위하고 있거나 직계가족으로 가업을 승계한 소상공인 가운데 성장 가능성이 검증된 5개 업체를 ‘전북천년명가(全北千年名家)‘로 선정했다.
전북도관계자는 "이들 업체의 선정은 공모를 통해 서류심사, 현장평가를 통과한 10개 업체를 대상으로 발표평가와 불시에 방문 평가하는 ‘암행심사’ 등 총 4차례 평가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평판도 등을 종합해 엄격하게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업체에게는 3년 동안 중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현장의 정책수요를 반영해 다양한 정책수단을 유관기관과 협업해 일괄 지원하게 된다.
또한 전북천년명가 인증현판 제공을 통해 신뢰도 인지도를 높이고, 경영개선에 활용할 수 있도록 2000만원을 지원하고, 전문 멘토링 지도, 특례보증, 프랜차이즈화 지원 등 특별한 지원도 받게 된다.
특히 지상파TV에 ’천년명가 프로그램‘을 편성해 경영스토리, 인터뷰 등 업체 홍보 영상을 송출하고, 유튜브 영상도 제작해 업로드하는 등 파격적인 마케팅 지원도 받게 된다.
전북도는 향후 이들 업체에 대해서 3년마다 경영, 재무상태 등의 성과를 재평가해 기준 미달시 지정을 취소하는 등 엄격한 사후관리를 통해 전북 대표주자로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전북도는 선정된 업체에게는 이달 중순에 현판식을 가질 예정이며, 하반기에 5개 업체를 추가로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김미정 전라북도 일자리정책관은 “이번 천년명가로 선정된 가게들이 천년이상 이어 나가 더욱 발전하기를 바란다”며 “자긍심을 갖고 소상공인들의 본보기로 그 역할을 충분히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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