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이 2박3일의 중국 일정을 마친데 이어 귀국하자마자 월요일까지 연이어 서울에서 6개국 대사관을 방문하는 등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협조 요청을 위한 강행군을 펼치고 있다.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4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광주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이 시장은 지난달 28일부터 2박3일간 중국을 찾아 집중적인 홍보활동을 펼쳤다.
이번 대회의 성패의 최대 요인은 해외 선수단, 응원단, 관광객 유치라는 점에서 수영강국이자 세계 최대 인구를 자랑하는 중국 베이징시를 방문한 이 시장은 김용집 광주시의회 수영대회지원특별위원장과 함께 인민일보, 신화사, CC-TV 등 중국 유수 언론 17곳 체육부 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기자들은 광주수영대회 준비상황부터 교통, 숙박, 통역 등 대회 운영 전반, 광주만의 경쟁력과 장점, 박태환 선수의 출전 여부, 대회 기간 미디어진에 제공되는 서비스, 자원봉사자와 시민서포터즈 규모 등 다양한 질문을 쏟아냈다.
쉬에위앤 인민일보 체육부 주임기자는 “대규모 국제대회를 준비하면서 개최도시 시장이 직접 중국을 방문해 대회를 홍보하고 기자간담회를 개최한 것은 처음 있는 일로 이용섭 광주시장님의 열정이 얼마나 뜨거운지 그대로 느껴진다”며 “이 분위기가 대회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중국 언론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시장은 귀국과 함께 31일 브라질, 스페인, 호주 등 3개국 대사들을 만나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준비 상황을 설명하고, 대회참가를 요청하는 서한문 전달과 함께 수영대회에 선수‧응원단이 최대한 참가하도록 독려를 요청했다.
또 3일에도 주한 스웨덴․인도․독일 대사 등을 잇달아 면담하는 등 수영대회 성공개최를 위한 행보를 이어간다.
이 시장은 6개국 대사들에게 대회 참가선수에 대한 최상 컨디션 유지와 응원단 편의제공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하며, 대사들을 7월12일 선수권대회 개막식에 공식 초청했다.
먼저 주한 브라질 대사관을 찾은 이 시장은 루이스 엥히키 소브레이라 로뻬스 대사를 만나 “올해는 한국과 브라질이 수교 60주년을 맞는 해로 이번 수영선수권대회에 많은 브라질 국민들이 관람하고 또 수영 동호인들이 마스터즈대회에 대거 참가해 양국의 우의가 깊어지는 계기가 되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루이스 대사는 “브라질 국민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브라질 정부 및 수영협회에 긴밀하게 협조 요청하겠다”고 화답했다.
이 시장은 이어 주한 스페인대사관을 찾아 후안 이그나시오 모로 비야시안 대사에게 “대사님이 계실 때에 양국간 문화·체육 협력 증진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후안 대사는 “대사관에서 스페인수영협회에 직접 공문을 보내 선수등록 마감일까지 3주가 남았으니, 많은 국민들이 대회에 참가하도록 독려하고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한국계 출신인 제임스 최 주한호주대사는 “수영대회에 대해 이미 잘 알고 대회 참가 선수‧팀들과 이미 긴밀히 연락을 취하고 있다”며 “호주 국민들은 물론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호주인들도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수영대회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는 제임스 최 호주대사에게 감사의 뜻을 담아 대회 배지를 직접 달아주고, 7월12일 개막식에서 만나자고 말했다.
한편 이용섭 시장은 각국 대사들에게 보낸 서한문을 통해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참가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 좋은 기록을 낼 수 있도록 숙박, 교통편 제공 등에 최선을 다하고, 머무르는 동안 광주의 멋과 맛을 느낄 수 있도록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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