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전북도당은 31일 논평을 내고 "국민연금 김성주 이사장은 능력 부족을 인정하고 국민연금 이사장직에서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전북도당은 "국민연금의 운영 수익이 역대 최악의 성적표를 기록했다"며 "기재부의 2019년 기금평가 결과보고서를 통해 밝혀진 국민연금의 수익률은 2018년 –0.92%를 기록하며 10년만에 처음으로 손실을 기록한 사실은 역대 가장 낮은 수익률로 국민연금의 부끄러운 자화상"이라고 촌평했다.
전북도당은 또 "국민연금은 부랴부랴 기금운영위원회를 열고 해외투자 비율을 50%로 늘리겠다고 하면서 수익률 제고에 나서고 있지만 의사결정 체계의 전문성과 독립성의 부족이 지적되고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또 "국민연금 외에 39개 기금 중에서 공무원연금과 문화예술기금, 방송통신발전기금, 사립학교교직원연금 등이 받은 '탁월'이라는 성적표에 대해 김성주 이사장은 국민들에게 납득할 만한 설명을 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전북도당은 이어 "국민연금 운용의 책임은 국가가 져야 하기 때문에 더욱 큰 도덕성과 책임성이 부가되는 것"이라면서 "김성주 이사장은 능력 부족을 인정하고 국민연금 이사장직에서 사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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