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는 의견과 부정적으로 보는 의견이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28일부터 30일까지 이 기관이 벌인 5월 마지막주차 정례 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도를 설문조사한 결과 '잘하고 있다'는 긍정 응답과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응답이 45%로 동률을 기록했다.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1%포인트 하락했으며, 부정 평가는 1%포인트 올랐다.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연령별 긍정/부정률은 20대 43%/39%, 30대 61%/26%, 40대 57%/34%, 50대 40%/54%, 60대 이상은 30%/62%였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상승한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하락하면서 지지율 격차가 벌어졌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3%포인트 오른 39%로 나타났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2%포인트 하락한 22%로 나타나, 양당 간 지지율 격차가 17%포인트로 벌어졌다.
정의당은 2%포인트 하락한 7%, 바른미래당은 1%포인트 하락한 4%, 민주평화당 1% 순이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6%였다.
조사 기간 중 벌어진 주요 정치 이슈로는, '합장 논란'을 겪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불교계에 대한 사과,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의 한미 정상 통화 내용 유출 사건, 서훈 국정원장과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의 회동 등이었다.
갤럽이 자체 시행한 이번 조사는 유·무선 무작위걸기(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전국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면접 방식으로 시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6%였다. 상세 설문지 문항 및 통계보정 기법 등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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