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저비용항공사 에어로K의 조기정착을 통한 공항 활성화를 위해 충북의 산·학·연·관·정이 힘을 모으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30일 청주공항 내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에서 충북도와 에러로K 관계자, 충청권 항공관련학과 학생 등이 참여한 가운데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산·학·연·관·정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3월5일 면허를 발급받은 에어로K의 조기 정착을 위한 후속조치 마련과 향후 계획에 대한 의견수렴의 자리로 마련됐다.
간담회에서 이준경 충북도 관광항공과장은 공항 연결 교통인프라 확대, 에어로K 조기 정착을 위한 지원방안 등 면허발급 이후 향후계획을 설명했다.
도는 앞으로 에어로K의 조속한 운항증명 발급을 위한 행정 지원과 노선당 최대 4억 원의 신규 국제정기노선 운항장려금 확대, 외국관광객 유치를 위한 충청권 연계 관광상품 개발 및 대규모 관광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한 에어로K의 사업 확장을 위해 청주공항 주기장 확장 등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기로 했다. 앞으로 에어로K의 사업확장에 대비해 국제여객 독립청사 확충을 정부사업으로 건의할 예정이다.
신정환 에어로K 운항기획본부장은 항공기·노선 운영과 인력 충원 및 운영 계획 등을 밝히며 공항 접근성 개선, 활주로 운영등급 상향 등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한 주요 현안에 대해 충청북도 등 관계기관에 원활한 추진을 당부했다.
충청권 항공 관련학과 학생들은 이 자리에서 에어로K와 충북도, 한국공항공사에 지역인재 채용과 청주공항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한 다양한 질의와 건의를 했다.
신정환 본부장은 “지역인재 우선채용은 물론 여타 LCC 보다 높은 급여 수준으로 처우할 방침”이라고 화답했다.
변재일 도당위원장은 “청주공항 현안 해결을 위해 지자체,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하는 동시에 도종환 의원 등 지역 국회의원들과 중앙정부를 움직이도록 노력하겠다”며 “아울러 학생들이 건의한 내용 등 후속조치가 제대로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도종환 의원도 “간담회를 통해서 관광, 항공물류, 항공정비사업 등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한 연계사업 발전 방안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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