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고생대자연사박물관, 관람 만족도 설문조사

6월~8월 말 3개월간 만족도 등 총 11개 항목

강원 태백시는 고생대 자연사의 보고인 태백고생대자연사박물관 관람객을 대상으로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오는 6월부터 8월 말까지 3개월간 총 11개 항목에 대해 조사하며 전반적인 관람 만족도와 전시물의 내용 및 구성의 적절성 여부, 학습 및 교육에 대한 유익성 여부, 전시 난이도 및 직원 응대의 적절성 등이다.

설문조사 참여자에게는 ‘화석목걸이 만들기’ 체험을 1회 제공해 조사 참여를 유도하고 체험프로그램도 홍보할 계획이다.

▲태백고생대자연사박물관 전경. ⓒ태백시

시 관계자는 “관람객들의 불편사항과 의견을 수렴하고 적극 개선·반영함으로써 관람 만족도를 증대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백시가 200억 원을 투자해 지난 2010년 10월 개장한 태백고생대자연사박물관은 컨텐츠 부족 등의 이유로 지난 9년간 입장료 수입은 5억 5000여만 원에 그쳤으나 운영비로는 24억 원을 지출해 실패한 자연사박물관 사례로 지적되고 있다.

당초 하루 평균 1370명이 찾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태백고생대자연사박물관을 찾은 관람객은 200명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