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훈 국정원장과 양정철 민주연구원장, 북한 전문 기자의 만남을 두고 자유한국당이 '북풍 공작'으로 몰아가는 데 대해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북풍은 아무나 하나요? 징하게 해 처먹던 당신들이 잘하죠. 기자와 함께 식사한 국정원장과 민주연구원장은 그런 짓 못 합니다"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29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리고 이같이 비판했다.
박 의원은 "징글징글하게 북풍 타령하지만, 국민은 믿지 않습니다. 세월호 5.18 막말 망언 징계나 확실히 하세요"라고 한국당을 비판했다.
한국당 소속 차명진 전 의원의 "자식의 죽음에 대한 세간의 동병상련을 회 쳐 먹고, 찜쪄먹고, 그것도 모자라 뼈까지 발라 먹고 진짜 징하게 해 처먹는다"라는 세월호 막말, 정진석 의원이 SNS에 지인의 글이라며 올린 "(세월호) 이제 징글징글하다"는 내용 등을 패러디한 셈.
한국당은 차 전 의원에게 '당원권 정지 3개월'을, 정 의원에게는 '경고'를 처분해 '솜방망이 징계'라는 비판을 받았다.
앞서 나경원 원내대표는 "위기가 닥치면 북한 관련 이슈를 키워서 여론을 휩쓰는 북소리 정치, 북풍 정치가 내년 선거에서 또다시 반복되는 것 아닌지 의심도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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