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기업 베페사그룹이 포항 부품소재전용단지 내 고순도 산화아연 공장에 투자한다.
29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5일 경북도, 포항시와 200억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베페사징크포항(주)는 이날 포항시 북구 흥해읍 영일만1산업단지 내에 위치한 외국인투자단지인 부품소재전용공단 9블럭에서 ‘고순도 산화아연 공장 건설’을 위한 기공식을 가졌다.
이날 기공식에는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하비에르 몰리나 몬데스(Javier Molina Montes) 베페사그룹 CEO, 아시에르 짜라오난디아 아요(Asier Zarraonandia Ayo) 베페사그룹 부사장 겸 베페사징크포항(주) 사장을 비롯, 후안 이그나시오 모로(Juan Igancio Morro) 주한 스페인 대사와 한창화 경북도의원, 포항시의회 의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베페사징크포항(주)는 2020년까지 총 200억원을 투자해 1만2,000㎡(약3,600여평) 부지에 올 12월까지 정제산화아연 제조공장을 설립, 시험 생산과정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약 25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모기업인 베페사그룹은 1993년 설립돼 금속 재활용과 산업환경 솔루션을 전문으로 하는 그룹으로 독일, 스페인, 프랑스, 한국 등 전세계 8개 국가 18여개 사업장에 1,20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9,5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베페사의 이번 투자가 성공적으로 이어져 향후 더 많은 외국 기업들이 경북에 투자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함께 유기적이고 체계적인 지원활동을 이어갈 것”이라며 “우수기업 유치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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