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의 춘향골 시설하우스 복숭아가 첫 수확을 시작으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27일 시에 따르면 춘향골 복숭아는 백도품종으로 당도 12브릭스(Brix) 이상까지 측정되며 전량 서울 가락동농산물 시장에 출하된다.
시설하우스 복숭아 재배는 남원이 전국에서 유일하며 올해 22농가가 10ha에서 2.5kg들이 5만여 상자를 수확해 14억~15억원의 조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수확은 6월 초까지 가능하다.
시설재배 복숭아는 노지재배와 달리 휴면이 완료되는 12월 중순부터 시기별 온도와 수분관리 등 고도의 재배관리 기술이 필요하다. 또, 비를 차단할 수 있어 품질저하를 방지할 수 있고 병해충 발생을 줄일 수 있어 고품질 복숭아를 생산할 수 있다.
춘향골 노지 복숭아도 261농가가 310ha를 재배하고 있다. 6월 말부터 수확하는 노지 복숭아는 맛과 향은 물론 빛깔이 좋아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남원시 관계자는 “복숭아를 지역특화 작목으로 선정해 기술지도와 시설현대화 사업 등을 지원하고 있다”며 “올해 시설하우스와 노지재배 복숭아 조수익이 200억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복숭아는 다량의 단백질과 아미노산, 유기산, 비타민A와 비타민C가 매우 많고 펙틴질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단맛이 강하며 사과산, 구연산, 섬유소 무기질 등 사람에게 필요한 영양소가 골고루 함유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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