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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세계수영대회 개회식 주제 , 민주 평화 상징 '빛의 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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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세계수영대회 개회식 주제 , 민주 평화 상징 '빛의 분수'

다이빙·아티스틱 부문 북한 참가 가능성 커, 수구 남북단일팀 구성 기대

광주수영대회가 23일 개막 50일을 남겨두고 막바지 준비에 돌입했다.

이번 대회는 광주가 대한민국 변방의 도시에서 ‘세계적 수영도시’ ‘의향․예향 ․미향’ ‘다시 찾고 싶은 친절한 관광도시’로 탈바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광주 수영대회는 2019년 7월12일부터 8월18일까지 31일간 진행되며, 200여개국 선수와 임원 등 1만 5천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국가대표들이 참가하는 선수권대회는 7월 12일∼28일 17일간, 수영동호인들이 참가하는 마스터즈대회는 8월 5일∼8월 18일 14일간 열린다.

선수권대회는 경영, 다이빙, 아티스틱 수영, 수구, 하이다이빙, 오픈 워터 수영 등 6개 종목 76개 세부 경기가 개최된다. 경영과 다이빙은 주경기장인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아티스틱수영은 염주체육관, 하이다이빙은 조선대 운동장, '수영 마라톤'으로 불리는 오픈워터수영은 여수엑스포해양공원에서 각각 치러진다.

마스터즈대회는 하이다이빙을 제외한 5개 종목에서 59개 경기가 펼쳐진다. 일반인 대회지만 국가대표 선수가 사용한 시설을 그대로 이용한다. 참가자격은 국제수영연맹(FINA)에 가입된 나라의 종목별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 만 25세 이상(수구는 30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대회 하이라이트인 개회식은 7월 12일 오후 8시부터 1시간 40분 동안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700여 명의 출연진이 참여한 가운데 펼쳐진다.

▲지난 5월 13일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FINA 챔피언스 경영 시리즈 개인 혼영 부문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김서영 선수가 광주세계수영대회 경영부문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사진은 부다페스트 경영경기 장면)ⓒFINA

개회식 주제는 ‘빛의 분수’로 민주화운동의 성지인 5.18민주광장 분수대에서 전 세계 물이 민주․평화의 정신을 품고 하나의 물결로 솟구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카운트다운과 함께 5·18민주광장 분수대의 물이 개회식장인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으로 이어지며 개회식이 시작된다.

생명을 품은 ‘물’이 현대 문명에 오염되고, 다시 광주의 ‘빛’으로 치유하는 주제 공연이 입체영상과 다양한 특수효과로 펼쳐진다.

공연이 끝나면 참가국기 입장, 환영사, 대회사, 개회선언, 대회기 입장 및 게양, 선수․심판․코치 대표 선서 등 공식행사가 이어지면서 전 세계 수영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폐회식은 7월 28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에서 개최되며 ‘아름다운 순환’을 주제로 펼쳐진다.

폐회식장은 정철의 ‘성산별곡’ 속 무릉도원을 모티브로 하는 상상의 공간이 되고, 수영대회의 물의 흐름과 아름다운 삶의 순환을 남도의 문화예술로 표현한다.

공연이 끝나면 다음 대회인 일본 후쿠오카로 대회기를 넘기고 폐회식이 마무리 된다.

이번 대회에서 눈여겨볼만한 국내선수는 경영부문의 김서영 선수다.

김서영 선수는 지난해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아경기대회 여자 개인혼영 200m에서 2분08초34를 기록하며 당시 세계랭킹 1위 오하시 유이(2분08초88)를 제치고 대회 신기록을 작성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한, 김 선수는 지난 13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FINA 챔피언스 경영 시리즈 2차대회 개인혼영에서 카틴카 호스주(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헝가리)에 이어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다이빙은 북한 선수단이 참가할 가능성이 커 눈길을 끄는 종목이다.

북한은 2017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선수권대회에서 김미래, 김국향 선수가 여자 싱크로나이즈드 다이빙 10m에서 은메달 1개, 김미래, 현일명 선수가 혼성 싱크로나이즈드 다이빙 10m에서 동메달 1개로 종합 2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아티스틱수영 부문은 러시아와 미국, 캐나다, 중국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북한팀이 다크호스로 꼽히고 있다.

광주시와 조직위는 대한수영연맹과 함께 수구 남북 단일팀을 비롯한 북한 선수참가 추진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통일부, 국제수영연맹(FINA) 등과 협의하며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지난 2월 11일 이낙연 국무총리가 서울역에서 열린 마스코트 조형물 제막식에서 일부 종목의 남북단일팀 구성을 제안했다. 2월 15일에는 스위스 로잔 IOC본부에서 열린 남북 체육장관회의에서 이용섭 시장의 친서를 북한 체육상에게 전달했다.

국제수영연맹(FINA)에서도 북한 선수단의 참가비용과 중계권을 부담하기로 약속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북한의 참가를 확신한다며 6월 12일 마감인 엔트리 등록도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다.

광주시와 조직위, 정부는 북측이 반드시 참가할 것으로 믿고 북한 선수단 참가와 단일팀 구성에 대한 모든 가능성을 대비하며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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