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 현지에서 대구경북 관광홍보

대구경북과 호치민시 교류확대 약속

권영진 대구시장과 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대구 경북 시장개척단이 20일과 21일 이틀간 베트남 호치민 현지에서 대구경북 공동 관광마케팅을 펼쳤다.

21일 호치민 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로드캠페인에서 관광단은 현지 여행사와 업무협약 체결, 여행사 및 언론업계 초청 관광홍보설명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낮 12시 30분부터 호치민 청소년문화센터에서 진행된 2020대구경북 관광의 해 로드캠페인에는 호치민 시민과 언론 매체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민국 신생 아이돌 그룹 디크런치(D-crunch)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대구경북 관광을 호치민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벌어졌다.

대구경북 관광 시장개척단이 호치민시 렉스호텔에서 응웬탄퐁 인민위원장과 면담하고 있다. ⓒ 대구시

로드캠페인에는 권영진 대구시장과 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가 호치민 시민들에게 대구경북 관광홍보 전단지와 전통 복주머니를 직접 나눠주는 밀착형 홍보마케팅에 나서 현지인들의 호응을 얻었다.

베트남에서 한류 열풍을 몰고 있는 아이돌 그룹 디크런치(D-crunch)는 현지 미디어와의 인터뷰를 통해 대구경북 관광을 알리는데 앞장섰다.

호치민 시민 대상 로드캠페인을 마친 대구경북 관광시장 개척단은 오후 6시 30분부터 롯데레전드호텔에서 현지 여행업계 관계자와 언론사 등 120여명을 초청, 대구경북의 숨은 관광자원과 매력을 소개하고 양 지역 간 상호교류의 자리를 마련했다.

대구경북 공동 관광마케팅에 앞서 베트남 행사 첫날인 20일 호치민시 인민위원장 응웬타이펑(NGUYEN THANH PHONG)과 만난 대구시장과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대구경북 관광의 해’ 성공을 위한 협조를 당부하고, 베트남 경제의 중심지인 호치민시와 대구․경북이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협력을 확대하기로 의견을 나눴다.

권영진 대구시장(왼쪽)과 응웬탄퐁 호치민시 인민위원장이 인사를 하고 있다. ⓒ 대구시

이 자리에서 권 대구시장은 “2020대구경북 관광의 해를 맞아 대구경북민이 좋아하는 베트남 호치민에서 대구경북 관광홍보를 통해 베트남 시민이 대구경북으로 많이 방문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하며 “대구-호치민 간 직항노선이 개설되어 다양한 분야에서의 인적 물적 교류와 우호협력증진이 이루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응웬타이펑 호치민 인민위원장은 “직항 개설에 적극 협조하겠으며, 직항 개설을 통한 활발한 교류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이번 관광설명회에서 대구․경북의 연계 관광코스를 집중 홍보했다. 봄․여름․가을․겨울 시즌별 대표 관광코스를 일정별로 제안하고, 웰니스․체험․유네스코․미식․선비․의료관광 6개의 테마별로 관광지를 엄선하여 소개했다. 대구를 대표하는 도심 관광지와 먹거리, 경북이 자랑하는 문화유산과 자연자원이 잘 어우러져 현장에서 큰 관심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