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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 4월 수출 '부진 늪에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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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 4월 수출 '부진 늪에서 벗어났다'

미ㆍ중 무역 분쟁속 올들어 처음으로 상승...울산 다음으로 높은 증가율

경남지역 수출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상승했다.

즉 미·중 무역 분쟁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4월 수출이 39억 9300만 달러로 전년 동월비 11.1% 증가했기 때문이다.

전국 광역자치단체 대다수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해 전국 수출은 2.0% 감소한 반면 경남지역의 경우 울산광역시(16.3%) 다음으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경남 수출동향 그래픽. ⓒ무역협회 경남본부 제공.
수입 역시 18억 9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비 17.0% 상승했고 무역수지도 전년 동월비 6.3% 증가한 21억 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출 1위 품목 선박이 35.2%로 큰 상승폭을 기록하여 전체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수출이 전년 동월비 3.5% 증가한 13억 6000만 달러를 기록해 전체 대륙별 권역 중 최대 수출 실적을 올렸다.

중남미 수출 역시 전년 동월비 216.8% 상승해 수출이 크게 확대되었는데 전년 동월 실적을 내지 못했던 바하마 선박 수출이 이번 4월에는 8억 4900만 달러를 기록한 것이 주요인으로 작용햇다.

반면 유럽, 북미, 중동으로는 수출이 감소했다.

유럽 수출 부진은 전년 동월 영국, 덴마크, 노르웨이 등 유럽 지역에 선박이 대거 인도된데 따른 기저효과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북미 수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對美 수출은 자동차 부품, 건설 중장비 등 주요 품목 수출 부진으로 역시 소폭 감소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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