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군수 김문오)이 문화체육관광부의 ‘버츄얼 체험존 조성 사업’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시비 4억8500만원을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
‘버츄얼 체험존 조성 사업’은 대구·경북 지역의 특색을 살린 신규 관광콘텐츠 발굴과 테마형 관광상품 발굴 등을 목표로 문화체육관광부가 2021년까지 추진하는 3대 문화권 관광진흥사업 중 하나다.
달성군은 하빈면 묘리에 있는 사육신기념관의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콘텐츠 개발 및 시설 조성에 이번 지원받는 4억8500만원을 활용할 계획이다.
달성군 하빈면 묘리에 있는 사육신 기념관. ⓒ달성군
달성군은 사육신 기념관에 역사 체험 콘텐츠를 개발하여 학생들이 교과서에서 배운 역사를 오감을 통해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보물 제554호인 태고정과 사육신의 위패를 봉안한 사당인 육신사가 있는 하빈면 묘리는 사육신 박팽년의 후손들이 400여 년간 모여 살아온 곳이다. 또 사육신 기념관에는 묘리의 내력과 현황, 사육신에 대한 역사, 현판과 교지 등 각종 유물이 전시되어 있다.
김문오 군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사육신기념관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디지털 역사문화 콘텐츠로 생생한 역사체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고 말하고 “화원유원지 대구 2호 관광지 지정에 이어 달성군이 대구시 관광의 중심으로 한 발 더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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