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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경남지사 "부마항쟁과 5·18은 같은 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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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경남지사 "부마항쟁과 5·18은 같은 뿌리다"

사회적 갈등 현안 '더디 가도 단디 가야'… 산업별 위기 사전 예측 등 주문

"부마항쟁과 5·18(민주화운동)은 같은 뿌리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대한민국 역사에서도 같은 맥락입니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20일 5월 정책조정회의에서 "부마항쟁이 광주로 이어졌고 그 이전에 대구 2·28과 마산 3·15, 4·19로 이어져 왔던 우리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 속에서 함께 바라봐야 하는 항쟁임을 유념해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김 지사는 "자유를 지키기 위한 호국투사들의 노력 그리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민주항쟁의 노력이 같은 맥락에서 나라를 지키고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애국자들의 노력이었다는 점을 같이 볼 필요가 있다"고 피력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5월 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프레시안(조민규)
그런 점에서 김 지사는 "우리 아이들에게 제대로 균형감 있는 역사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부마항쟁 40주년 기념사업 진행과정에서 다양하게 관계기관과 협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김 지사는 최근 극적으로 중재돼 파업이 철회된 시내버스 사태와 주민투표 실시가 합의된 거창법조타운 등 갈등 현안에 대해 직원들의 노력을 격려했다.

김 지사는 "사회적 갈등 사안은 급하게 다루면 꼭 제대로 해결되지 않는다"며 "경상도 말로 ‘더디 가도 단디 가자’라는 자세가 꼭 필요한 게 사회적 갈등 관리이다"고 강조했다.

4대강 사업을 예로 들며 김 지사는 "국민적 합의 과정 없이 추진했던 사업이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다"며 "차근차근 충분히 이해관계자들의 얘기를 경청하고 다수가 합의할 수 있는 결론을 만들어낼 때 이후 과정이 훨씬 신속하게 진행된다"고 말했다.

지난주 대우조선해양 매각과 관련해 대책위와 간담회를 가졌던 김 지사는 산업의 위기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문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지금 국가적으로도 조선업을 살리기 위한 여러 노력이 진행 중인데 한 가지 아쉬운 건 조선업이 대단히 활황이었을 때 경기순환에 따른 진폭에 대해 사전 대비와 대응이 한 발 늦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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