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와 경북 상생협력 사업의 상징이 될 도시철도 1호선 안심 ~하양 복선전철 건설공사가 17일 기공식을 갖고 본격 공사에 들어갔다.
도시철도 1호선 안심 ~하양 구간 연장 기공식이 17일 열렸다. ⓒ 대구시
안심~하양 구간이 도시철도로 연결되면 안심에서 하양까지 10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해지고 경산지역 13만 대학생들의 통학을 비롯한 대구와 경산지역 간 광역 교통 편의성도 크게 증진돼 대구광역시 동부권역과 경북권역의 실질적 한울타리 경제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오후 대구가톨릭대학교 100주년 광장에서 열린 기공식에는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및 유승민 국회의원, 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 최영조 경산시장, 지역주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도시철도 1호선 안심역에서 경산시 하양읍 대구선 하양역까지 연장 8.89km간을 정거장 3개소 규모로 2022년 개통된다.
이 사업은 대구시가 공사를 주관하고 총사업비 2,982억원이 투입되며, 사업비는 국비 70%(2,087억원)외에 지방비 30%(895억원)는 대구시가 32%(286억원) 경북․경산이 68%(609억원)를 분담한다.
17일 대구가톨릭대학교에서 열린 도시철도 1호선 하양연장 기공식에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대구시
대구시는 기존 1,2호선과 달리 지상철로 건설되는데다 대구선 폐선부지를 활용함으로써 사업비를 크게 절감했다고 밝혔다.
또 대구선 복선전철 사업과 중첩되는 구간은 복선전철 사업 시행자인 한국철도시설공단에 위탁함으로써 공사기간 단축은 물론 사업비도 120억 원 정도 줄이는 일석이조의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기공식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경산을 출퇴근하는 시도민들, 또, 경산 지역 학교를 다니는 13만명의 대구 지역 학생들의 교통 편의가 좋아질 것 같다”며 “철길을 따라 기업과 공공기관, 대학 간 상호 교류 증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경산 지역에 많은 공단들이 있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고, 대학의 연구 기능이 대구까지 이어지리라 생각한다”며 전철 연장 공사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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