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제39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을 앞두고 16일 국립 5·18민주묘지를 합동 참배했다.
이날 합동참배에는 김영록 도지사를 비롯해 박병호 행정부지사, 윤병태 정무부지사, 실·국장, 과장, 팀장 등 간부공무원과 지난 1980년에 태어난 도청 직원을 포함한 2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5·18민중항쟁추모탑에서 김 지사의 헌화와 분향을 시작으로 묵념, 묘역 순례 순으로 진행됐다.
김 지사는 방명록에 ‘오월 민주 영령의 정신을 살리도록 정의와 진실을 바로 세우겠습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이는 최근 5‧18민주화운동의 역사를 왜곡하고 폄훼하는 세력의 잘못된 움직임을 바로잡고, 전남도민들과 함께 힘을 모아 이 땅의 민주주의를 지켜나가겠다는 다짐이다.
또한 김 지사는 지난달 타계해 구묘역에 안장된 고 김홍일 전 의원의 묘를 찾아 참배했다.
한편 전라남도는 오는 2020년 5‧18민주화운동 40주년에 대비해 지난 14일 5·18민주화 운동 당시 최후 항쟁지였던 목포역 광장에서 ‘전라남도 5·18기념문화제’를 열었다. 도 자체 5‧18 기념행사로는 30주년에 이어 9년만이다. 또한 5‧18 민주유공자에 대한 지원금 등 예우를 강화하고 5‧18 사적지 정비와 기념공간을 마련하는 등 선양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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