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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웅동지구 관광레저단지 개발 재검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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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웅동지구 관광레저단지 개발 재검토해야"

경남도의회 김하용 의원 5분발언..."지역경제 전혀 기여 못해"

경상남도의회 김하용 의원은 14일 제36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발언에서 "웅동지구 복합리조트 사업은 너무나 현실과 동떨어졌다"면서 "진해 웅동지구 복합관광레저단지 개발사업 조성을 전면 재검토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국가와 사회, 지역경제에도 전혀 기여를 하지 못하는 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 지역은 1995년 해양수산부가 준설토 투기장으로 지정하면서 2002년부터 계속되어 온 부산신항 조성에 따라 준설토 투기장으로 조성되어진 지역이다"고 지적했다.
▲김하용 경상남도의회 의원이 발언을 하고있다. ⓒ경남도의회.
그러면서 김 의원은 "부산 신항, 제2신항의 배후 단지로서의 기능은 상실되고 항만과 연계된 산업물류 거점으로 확산을 가로막는 걸림돌로 자리 잡고 있는 형편이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웅동지구 조성사업은 2백25만㎡중 민간사업자인 진해오션리조트가 2017년 1차적으로 1백40만㎡에 체육시설과 도로 등 기반시설을 조성하여 현재 대중골프장 36홀을 운영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또 김 의원은 "미개발지 85만㎡는 외국인학교, 녹지, 휴양시설, 진해와 의창수협의 생계대책용 부지로 남아 있다"고 하면서 "토지를 임대받은 민간사업자가 2000억 원 이상의 민간자본을 조달하여 시행중이지만 아직까지도 그 외 시설물은 유치되지 못하고 있다"고 볼멘소리를 했다.

즉 웅동지구 복합관광레저단지 조성사업은 진해 폐업어민 생계대책도 근본적으로 해결될 기미조차 보이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어 김 의원은 "지금 현재 웅동지구 복합레저단지 내 사업 중 이루어진 것은 36홀 골프장 밖에 없고 나머지는 전혀 이루어질 기미도 보이지 않는다"며 "오히려 폐업 어민들 생계대책 민원만 지체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러한 와중에 김 의원은 "민간사업자는 웅동지구 사업에 추정사업비가 600억~700억 정도 더 들어갔다고 운영기간을 10년이상 연장해달라고 창원시에 신청을 해 놓은 상태이다"고 밝혔다.

이른바 사업 인·허가권을 가지고 있는 주무관청을 배제하고 권한이 없는 사업시행자와 투자자간에 협약을 한 것을 지적한 것이다.

여기에다 신항과 연계되지 않는 36홀 골프장의 운영기간을 10년 연장하고자 검토하는게 타당한지 여부를 따져보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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