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 장난감 도서관 등 전국 주민생활 혁신우수사례 선정

행안부 선정 전국 17개 사례 중 대구 3개 선정

행정안전부가 자치단체 우수 혁신사례 중에서 전국적으로 확산 가능한 사례를 선정하여 지원하는 ‘주민생활 혁신사례 확산 지원사업’에 대구에서 달성군의 장난감 도서관 임대사업 등 3건이 선정됐다. 전국적으로는 총 17건이 선정됐다.

대구 달성군의 ‘장난감 도서관’은 대단위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젊은 인구 유입으로 보육수요가 급증하고 이에 따라 영유아 성장 발달에 적합한 장난감 대여사업이 자리를 굳힌 것이다.

장난감 도서관은 장난감을 대여하고, 사용 후 반납한 장난감 소독·세척은 어르신 일자리 사업과 연계함으로써 영유아가 있는 가정에는 양육 부담을 줄여주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는 일거양득형 사업이다.

또 대구 동구의 ‘세상을 밝히는 반딧불 1004 프로젝트’는 자원봉사센터, 대학생봉사단, 동 주민센터, 통장협의회, 기업체 등 민관협업으로 골목 우범지역에 태양광 가로등을 설치하여 범죄와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사업이다.

대구 동구의 ‘행복둥지 사업’ 은 동네에 방치된 폐·공가를 무상임차하여 자원봉사단체, 재능기부자들의 도움으로 수리해서 저소득 주민에게 무상 임대해주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저소득 주민에게 실질적으로 경제적 도움과 자립 기회까지 제공하는 사업이다.

행정안전부는 이번에 선정된 혁신 우수 사례들의 도입을 희망하는 자치단체를 공모 받아 결정하고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정영준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대구시의 우수 혁신 사례가 다른 지역에도 확산될 수 있도록 도입을 희망하는 자치단체에 사업 수행 경험과 지식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