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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미세먼지 확실히 잡으려 팔 걷어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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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미세먼지 확실히 잡으려 팔 걷어 붙였다

2020년부터 친환경 전기버스 30대 도입...미세먼지 신호등 4곳도 세워

김해시는 미세먼지를 줄여 나가기 위해 시내버스업계와 손잡고 2020년부터 친환경 전기버스를 도입한다고 14일 밝혔다.

시와 시내버스 사업자는 버스를 새로 구입하거나 교체할 경우 전기버스를 우선 구매하기로 하고 내년 30대를 시작으로 친환경 전기버스로 전환해 나가기로 했다.

현재 등록 시내버스는 199대이다.
▲미세먼지 신호등을 내동거북·삼계수리·율하유적·진영 등 4곳에 설치했다. ⓒ김해시청.
전기버스 도입을 위해 시는 국비 50% 포함 60억 원을 투입해 ▲친환경자동차(수소전기차, 전기차) 보급사업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 ▲어린이 통학차량 LPG 전환 등 확대할 예정이다.

전기버스는 대기오염물질이 발생하지 않고 소음·진동 발생이 적어 기존 천연가스(CNG)버스보다 진일보한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연료비가 적게 들고 내연기관이 없어 수리비가 절약돼 운영비 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천연가스버스를 전기버스로 교체할 경우 기존 천연가스버스에서 나오던 대기오염물질이 전혀 발생하지 않아 미세먼지 저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해시 기후대기과 이상원 담당자는 "미세먼지를 줄이고 대기질을 개선하기 위해 친환경자동차 보급과 더불어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며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김해 만들기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해시는 대기질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미세먼지 신호등을 유동인구가 많은 공원 4곳(내동거북·삼계수리·율하유적·진영서어지공원)에 설치했다.

미세먼지 신호등은 인근 대기오염측정망에서 실시간 전송받은 ▲미세먼지(PM10) ▲초미세먼지(PM2.5) ▲오존(O3), ▲이산화질소(NO2) ▲일산화탄소(CO) ▲아황산가스(SO2) 등 대기질 상태를 이모티콘과 색상, 수치로 나타낸다.

신호등 상단에는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이모티콘(캐릭터 변화)과 색상(좋음: 파랑, 보통: 초록, 나쁨: 노랑, 매우나쁨: 빨강)으로 표출한다.

하단에는 미세먼지와 오존 등 대기오염물질 정보를 수치와 좋음부터 매우 나쁨으로 표출해 대기질 정보를 쉽게 알아볼 수 있게 했다.

김철호 담당자는 "어린이와 노약자 등에게 보다 효과적으로 미세먼지 실시간 정보를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미세먼지가 고농도일 경우에는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마스크를 꼭 착용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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